'충·효·예' 프로그램 운영

포항지역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이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충·효·예 주제로 교육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정보센터(관장 이승태)가 운영하고 있는 '경북금빛평생교육봉사단'이 지역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달 9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점검에서 포항지역에 활동하고 있는 윤대홍, 도종문, 권문혁 봉사단원은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관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충·효·예의 주제로 의미있는 활동을 했다.

특히 윤대홍 봉사단원은 학생들에게 '꿈=효=충'이란 3단어를 인용해 '김연아선수, 가수 싸이' 등 본인의 꿈을 이루면 그것이 바로 효도하는 길이며, 나아가 나라에 충성하는 자랑스러운 국민이 됨에 비유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또 예천지역의 신창규 단원은 '예천 그린실버합주단'을 창단해 낮엔 햇볕 쨍쨍한 들판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지역민들과 저녁마다 연습한 결과 2013 경상북도 어르신 문화축제에 참여, 멋진 연주를 선사했다. 그야말로 오지마을에서 예술의 혼을 불태우며 주경야독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영주지역의 봉사단원들도 시온재활복지센터와 영주동부, 영주남부초등학교, 영주우체국 등에서 어르신 건강체조, 글짓기수업, 동화구연, 외국인 통역활동 등 부지런한 노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한평생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려 온 어르신들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볼 때 담당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부족한 힘이라도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정보센터는 2014년 경북금빛평생교육봉사단원 77명을 선발, 15개 시군에서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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