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프로젝트 참여…신풍미술관서 집들이 행사

지난달 31일 지보중, 풍산중 학생 20여명이 10여일동안 직접 지은 집을 김상동 예천 부군수와 김구남 지보파출소장, 장인동 지보중학교 교감 등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공개하며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페인트 칠, 나무 나르기, 못 박는 일 10일 동안 친구들과 열심히 땀 흘려 함께 만든 집이 완성돼 너무 좋아요"

예천지보중학교 황은서(여·1년) 학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사)한국사립미술협회가 주관한 '집으로'프로젝트에 급우들과 참가해 10여일 만에 6.6㎡(약 2평)남짓한 작고 아담한 집을 손수 지었다.

학생들이 지은 집은 예천군 지보면 신풍리에 위치한 신풍미술관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신풍미술관에서는 집을 지은 예천 지보중학교 학생들과 안동 풍산중학교 학생 20여명은 손수 지은 집에 손님들을 초대해 공개하는 집들이 행사가 가졌다.

아담하고 작은 나무집에는 집 주인을 알리는 문패에는 집을 지은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날 김상동 예천 부군수와 지보중학교 장인동 교감, 김구남 지보파출소장, 인근 주민 등 50여명 참석해 학생들의 집을 구경하며 집들이 행사를 축하했다.

'집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 신풍미술관 이성은 관장은 "학생들이 집짓기 체험 활동을 통해 희망과 꿈을 간직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들이 행사에 초대 받은 김상동 예천 부 군수는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과 꿈을 키워주고 급우 간 배려와 양보 등을 깨우치며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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