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1억6천만원 들여 역사 외관 보수·2층에 전망대 조성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위치한 소백산역(희방사역) 전경.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위치한 소백산역(희방사역)이 새롭게 태어났다.

1일 코레일 경북본부(본부장 김균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1년도부터 소규모 간이역에 문화와 디자인을 결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간이역 문화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백산역(역장 이종구)도 이 사업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공사비 1억6000만원을 들여 역사 외관을 보수하고 2층에 전망대를 조성했다.

단순히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에서 어릴적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추억의 간이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역사의 창고 자리는 무쇠달마을(수철리) 주민들이 사용하던 가마솥 등을 이용해 옛날 부엌으로 꾸몄다.

지난 1951년에 역사가 완공된 소백산역(역장 이종구)은 현재 3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간이역이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새롭게 꾸며진 소백산역을 기념하기 위해 1일 무쇠달마을 주민들과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영주시 등이 참여하는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백산에서 자연인 되어 보기'라는 주제로 소백산역을 출발, 죽령옛길을 지나 도솔봉까지 트레킹하면서 무쇠달마을 주민이 직접 마을의 생태와 자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균성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천혜의 소백산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소백산역이 있다"면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소백산역을 많은 사람들이 재방문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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