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추모 사진전·보훈문화제 등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경북 각 시·군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먼저 대구시는 1일 오전 10시에는 충혼탑에서 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가 주최하는 제14회 호국영령추모제 및 사진 전시회가 보훈단체장과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전 10시 45분부터는 망우공원 내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충의열사 후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식과 향사제가 거행됐다.

현충일인 6일은 오전 9시에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 뒤 10시부터 앞산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이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된다.

14일 오전 10시부터는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광역시지부 주관으로 '2014 달구벌 보훈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청소년들에게 확고한 국가관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고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 주기 위해 학생, 학부모, 참전유공자 등 3대가 함께하는 행사로 거리 퍼레이드, 병영체험, 문화행사 등 다채롭게 구성하여 처음 선보인다.

25일 오전 10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안보의지를 다지는 '6.25전쟁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경북 포항시는 6일 오전 9시 40분부터 덕수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국가유공자 유족 및 보훈가족, 시민, 학생 등 2천500여명이 참여하는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 25일에는 '6.25전쟁 제64주년 기념행사'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6.25참전유공자회,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개최한다.

이날은 기념행사 외에도 호국·보훈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나라사랑 안보교육 △6.25전쟁 음식체험 △호국사진 순회전시회 △6.25 바로알리기 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현충시설 탐방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역 초·중·고교생 5천여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충혼탑,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등 현충시설을 방문하는 '나라사랑 포항사랑' 안보 교육을 할 예정이다.

경주보훈지청(지청장 박창표)도 오는 6일 오전 10시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이 시·군별 충혼탑에서 일제히 거행되며, 제64주년 6·25기념식도 시·군별 시민회관 등에서 열린다.

이어 15년째 계속되어온 '나라사랑 청소년 호국백일장 공모전'이 6월중 진행되며 '나라사랑어린이뮤지컬'이 16일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되고, 24일에는 '나라사랑 추모음악회'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6·25사진전, 나라사랑큰나무송 경진대회, 현충시설 탐방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박창표 지청장은 "현충일 및 6·25전쟁일이 있는 6월의 참된 의미를 알려서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는 일이 보훈처의 가장 중요한 일이며, 지난 100년 동안 수난의 역사를 극복하고 선진국의 대열에 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경주보훈지청이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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