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지원 성금 1억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주)화신 임경진 총무팀장(왼쪽)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원 성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 ㈜화신(회장 정호)은 3일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원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에 기탁했다.

이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을 찾은 임경진 ㈜화신 총무팀장은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최근 기업들의 잇따른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원 성금 기부로 사회적 책임 이행이 부각되는 가운데 ㈜화신에서도 세월호 피해사고 희생자분들께 조의를 표하고,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 적극 동참코자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1억원의 성금은 ㈜화신에서 7천만원, 계열사인 (주)화신정공과 (주)새화신에서 각각 1천500만원을 마련했다.

정호 ㈜화신 회장은 "1975년 회사 창립 이후 꾸준한 나눔활동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을 기탁키로 전사차원에서 결정했다"면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이번 성금이 실종자 구조활동 및 유가족 지원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화신은 지난 2004부터 매년 이웃돕기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지역 나눔문화 활성화와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까지의 누적기부액은 약 4억원에 달한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고상황 종료시까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원 성금을 접수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세월호 피해지원 누적 모금액은 2억 8천60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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