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

한동대학교 장순흥(사진) 총장이 지난 2일 피지 명예 총영사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이날 주한 피지 필리모네 카우(Filimone Kau) 대사가 현동홀 소회의실에서 피지 전통 의식으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필리모네 카우 대사가 한동대를 찾아 교내 피지 순교 기념관에서 헌화를 한 뒤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논의했다.

한동대는 이로 인해 피지 순교 기념비 설립 및 양국 대학 차원의 교류 등을 위해 다음달 대표단을 피지에 파견한다.

또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10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피지와 함께 통일한국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필리모네 카우 대사는 "1971년 피지와 한국이 국교를 수립한 뒤 43년 동안 우호관계를 지속해 왔다"면서 "1997년 한동대 학생들이 피지 봉사활동 중에 순교한 사건을 언급하며 피지에 대한 관심과 섬김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은 "피지가 더 가까운 협력 관계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피지 명예 총영사로 임명돼 영광스럽다"며 "주어진 의무를 다해 양국 우호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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