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페이스북 게시물에 '좋아요' 3천여명 클릭 등 화제

지난달 23일 포항 대보항에 조성된 세계 최장 160m 트릭아트 바닥화가 조성된 지 일주일만에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홍보를 위해 지난 27일 대보항의 신기한 트릭아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이 게시되자마자 거미줄처럼 온라인상으로 공유되기 시작 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12만 명이 게시물을 봤고, 200여명이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공유했으며, 3천여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1천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평소 포항시청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는 사람이 1천500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페이스북 게재 후 바로 다음날, 대보항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삼삼오오 짝은 지은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연인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이날 하루 많은 수는 아니지만 100여명의 관광객이 대보항을 찾았다.

그리고 29일에는 포털 사이트 메인에까지 올라왔다. 대보항에 직접 가본 관광객이 트릭아트 사진을 올리자 포털에서도 재미있는 반응들이 올라왔다.

"이번 여름은 포항으로 가자"라는 반응부터 댓글에도 대보항에서 친구들과 코믹하게 찍은 사진들이 올라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청 페이스북을 운영한 이래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은 처음"이라며, "SNS의 파급력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포항의 구석구석을 알리고, 페이스북을 시민들과의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반응에 힘입어 포항시 홍보담당관실에서는 6월초 '페이스북 대보항 트릭아트 사진 콘테스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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