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강행군 피로 누적돼 탈진 증세

백남도 경북도의원 무소속 후보

백남도 경북도의원 포항제2선거구(용흥·양학·우창동) 무소속 후보가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피로누적으로 인한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다.

4전5기에 도전하는 백남도 후보는 이날 오후 점심식사를 한 후 몸이 무겁고 기력이 떨어지는 탈진증세를 보여 4시께 포항 선린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협심증으로 심장 스탠드 수술을 받은 적 있는 백남도 후보는 지난 2월 27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90여일 동안 하루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잠을 자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선거운동을 펼치는 강행군을 해왔다.

백남도 후보는 무소속 후보인데다가 경제적 여유도 없어서 장녀 백설(25)씨와 아들 백진(23)씨 등 가족 3명이 유세와 홍보, 사무실 운영 등을 도맡아 하면서 힘든 선거운동을 펼쳤다.

특히 백 후보는 용흥동 사거리에서 장녀 백설씨와 큰 절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백 후보는 이날 오전 창포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자장면 데이 행사에 참석한 노인 500여명에게 협동조합을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해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사회복지 사각지대, 가난대물림 해소 등 노인복지 공약을 약속하고 오후 일정을 소화하려다가 입원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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