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북도지사 후보, 하루 평균 260~270km 다니면서 '민의 청취'

김관용 후보가 유세 도중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3일 "예비후보 등록부터 지금까지 도내 곳곳을 누비며, 많은 도민들과 만났다"며 "당선이 되면 도민의 바람을 도정으로 연결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아침 오전 선거관계자와 지지자 등 60여명과 도청 강당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아 분향을 마친 후, 영덕 강구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울진을 거쳐 포항 흥해를 돌아 저녁 늦게 경주에 도착한 그는 마무리 유세에서 "예비후보 등록 후 대한민국의 5분의 1이나 되는 큰 경북을 매일 260~270km 정도 강행군을 했다"며 "선거운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준 선대위 '큰바위 얼굴과 친구들' 그리고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 후보는 이어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가운데서 치러진 선거이기에 가능한 조용하게 운동에 임하려고 노력했다"며 "오늘 노란 풍선을 날리는 이벤트를 기획한 것도 선거를 마무리 하면서 세월호 영령들을 추모하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도민 안전'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주위 사람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도민을 만나기 위해 다닌 거리는 1만2천km, 본선기간에만 4천여km. 세월호 여파로 선거운동이 잠시 중단된 20여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균 260~270km 정도 도내 곳곳을 누비며 도민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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