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52명 대상 글로벌 브릿지 입학식

글로벌브릿지 입학식에서 학생 대표(사진 가운데)가 교육에 성실히 임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대구대가 지난 5월 31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스카이라운지에서 2014학년도 글로벌 브릿지 입학식을 가졌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브릿지 사업'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의 잠재능력을 적극 계발하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2012년 6월 영남권(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브릿지 사업의 수학·과학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그 실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다문화 학생들과 학부모, 대구대, 대구과학영재고, 영남권 교육청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해 학생 오리엔테이션과 학부모 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대구대 박소영 교수는 '꿈과 끼를 키워주는 학교생활 관리' 란 주제 특강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위한 조언을 했다.

이번 교육에는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을 통해 초·중등생 총 52명(초등생 33명, 중학생 19명)을 선발했으며 과학, 수학 중심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수업은 6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되고, 멘토교사의 출석수업, 온라인 원격교육, 현장체험활동 등 총 100시간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실시된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사업단장(교육학과 교수)은 "지난 2년간 다문화 학생 대상 교육과정을 운영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하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교육과정이 지역의 다문화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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