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등 150여명 훈련 예정, 스포츠 통한 교류확대 기여

지난달 31일 경북으로 전지훈련온 인도네시아 육상선수들이 영천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가 경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스포츠 해외교류사업을 통해 대규모 해외선수단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발전과 스포츠를 통해 교류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스포츠교류MOU를 체결한 뒤 2012년 111명의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선수단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 당시 훈련을 하고 돌아간 선수들이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서 종합2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서자바주의 해외전지훈련 전략화를 이끌어내 지난해에는 200명이 넘는 선수단이 경북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이같은 상황은 올해도 그대로 이어져 지난 5월 31일 육상선수단 10명이 입국해 영천에 캠프를 차리고, 영천과 경산 등지에서 3개월간의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육상외에도 올해 태권도, 유도, 롤러 등의 종목에서 150여명의 선수단 전지훈련 계획이 이미 완료됐으며, 지난달 말에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영대표선수가 경북체육고로 전학해 스포츠 유학의 전기를 마련했다.

서자바주 외에도 오는 7월 몽골컬링팀, 8월 베트남 사격팀 등 다양한 국가에세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 전지훈련이 계획돼 있어 스포츠를 통한 교류확대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경북체육회는 올해 경북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선수단 200여명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만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세월호 침몰사고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근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 한류를 경북이 주도 할 것이며, 스포츠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교류확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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