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텃밭' 안동시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안동시의원 이재갑 후보

전국 최다선 시의원이 안동시에서 나왔다.

그 주인공은 안동시의원 라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갑(60) 후보가 전국 최다인 7선에 성공했다.

1991년 치러진 초대 지방선거에서 당시 37세의 나이로 안동시 녹전면 선거구에 출마해 처음으로 의원 배지를 단 이 당선인은 1995년, 1998년, 2002년, 2006년, 2010년 실시된 선거까지 내리 6차례 당선됐다.

여당 텃밭인 안동시에서 무소속으로 7선을 차지한 이 당선자는 선거 구역 개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선의원의 저력과 뚝심을 주민들에게 보여줘 이번 선거에서도 주민들은 그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 당선인은 23년간 기초의원으로 활동해왔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안동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초대 지방선거 당시 1개 면에 불과했던 선거구는 이번에 녹전면 외에도 와룡면·도산면·예안면·길안면·임동면까지 합한 거대 선거구로 바뀌었다.

이 당선자는 시민을 위한 정책과 바른 의정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정평이 나있으며 주민들간 신뢰가 두터워 선거 초반부터 지지층이 두터워 당선이 유력시 됐다.

이 당선자는 "이번 6,4 지방선거는 너무 많이 힘이 들었다"며" 주민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펴고 의정활동에 충실했으며 기본적인 것부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의회에 입문 할 때 부터 소신을 가지고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또"17만 안동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하여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 행복안동 건설에 앞장 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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