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민원인 위급상황발생 신속대응 위해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으로 건강선진도시 기대

인구 13만 칠곡군에 폭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건강관리와 청사내 민원인 위급상황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행정정보자료실을 겸한 최첨단 건강관리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근 구미시는 수년전 격무로 공무원들이 쓰러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청사별관내 파견보건인력 1명, 체성분분석기, 안마기, 간이침대시설을 갖춘 건강휴게실을 설치해 만성적인 질환(고혈압, 당뇨병 등)을 관리하는 직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또 민원실에는 고혈압 측정기, 혈관나이측정기, 키 및 몸무게 측정기, 지압발판기 등을 설치해 민원대기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군은 심장세정박동기를 비롯 유사사태를 대비한 방독마스크 등 전국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의 파격적인 건강관리실을 만들어 새로운 행정의 패러다임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여기에 인문학도시 칠곡군에 어울리는 각종 서적 및 행정참고자료도 시설에 병행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책읽기운동 등을 통해 공무원 복지와 행정인력 고급화를 통한 군민서비스 제고를 실현할 상황에 직면했다.

현대사회에서는 건강관련 위급상황발생시 초기 응급치료가 중요하기에 형식적인 수준의 건강관리실에서 머물지 않고 첨단화된 건강관리실이 모델로 구상돼야 하며 일상관리도 매우 중요하기에 선제적인 군에 대응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현재 군청내 여성휴게실이 있지만 간단한 수유 정도 가능한 공간이며 양성평등차원에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향후 건강관리실이 마련되고 직원과 군민들의 사용이 생활화되면 출장금연교실, 요가교실 등 한단계 높은 건강관리도 이뤄질 수 있으며 청사내 공간활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도 적용되어지는 사례가 된다.

군민 A씨는 "최근 청사리모델링으로 어떤 시설이 추가될지 궁금했는데 건강관련 기구가 있으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직원들과 군민모두가 만족하는 찾아가고 싶은 군청, 건강선진도시 칠곡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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