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동아리 활용 봉사활동…인성과 실무능력 겸비한 동국 참사람 핵심역량 구현

동국대 경주캠퍼스 전경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지혜와 자비'라는 건학이념에 따라 나눔 재능기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올해를 나눔 재능기부 운동의 원년으로 삼아 학교 내 전담조직인 참사람재능나눔센터를 신설하고,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과의 상호업무 협약 체결로 지역과 상생발전을 꾀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재능기부 참여자 교육 및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은 재능기부 대상 및 수요파악, 연계 및 지원, 재능기부 현장 지도 등을 담당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계영 총장

또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학생들에게는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인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참사람재능나눔센터 신설

주로 경제적인 기부로 대표돼 왔던 전통적인 기부문화가 이제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을 중심으로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 재능기부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흐름에 발맞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도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3월, '참사람재능나눔센터'를 신설하고 경주시, 경상북도 경주교육지원청과 함께 나눔 재능기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경주시·경주교육지원청은 재능기부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상호업무협약으로 한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학교는 재능기부 참여자 교육 및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되고,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은 재능기부 대상 및 수요파악, 연계 및 지원, 재능기부 현장 지도 등을 담당하게 된다.

△ 지역의 대표 재능기부 모델 구축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참사람재능나눔센터는 학과 및 동아리를 활용해 경주시, 기관, 산업체를 비롯한 유·초·중등학생,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를 펼친다.

크게 교육 재능기부, 공공 재능기부, 산업체 재능기부의 세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교육 재능기부는 방과후교실, 멘토프로그램, 공공 재능기부는 공공미술, 의료봉사, 그리고 산업체 재능기부는 전공별 프로젝트팀과 인문학 특강 등이다.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참사람재능나눔센터는 인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동국 참사람 핵심역량을 구현하고, 대학과 지자체, 기관이 상생 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재능기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 선정

지난 4월 1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2014년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구 교육기부사업)에 선정돼 재능기부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번 사업으로 경주지역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방과후교실을 통한 교과목 학습지도, 예체능 지도 등 특기적성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사업은 2014년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약 3억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 나눔지기(멘토) 154명이 선발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기타 복지기관 등에서 교육 멘토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재능 나눔 현장 소개

-불교아동보육학과, 어린이 숲체험과 함께하는 예술활동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아동보육학과 학생들은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함께 어린이 숲체험과 함께 하는 예술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매주 토요일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평일에는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과의 MOU 체결을 통해 경주 용강초등학교와 사방초등학교에서 20명 정도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숲체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교아동보육학과 학생들은 단지 숲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숲체험 활동 후 교실로 돌아와 자연과 소통하며 느끼고 경험한 것들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며, 그것을 글짓기나 그림 그리기, 만들기, 연극하기 등의 통합적인 예술활동으로 표현하게 된다.

- 경주용강·영지초등학교 방문, 재능 나눔 펼쳐

지난 4월 29일에는 경주 용강초등학교를 방문해 재능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재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실시했다.

행사는 동국대 벤처창업동아리 '공돌이들'의 로봇 공연과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의 페이스 페인팅, 카네이션과 지갑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9일에는 경주 영지초등학교를 방문해 재능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동국대 벤처창업동아리 '공돌이들'의 로봇 공연과 사회체육학과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동아리의 율동 공연, 불교아동보육학과 학생들의 종이접기, 페이스 페이팅, 풍선아트 체험 활동 등이 진행됐다.

경주 영지초등학교는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초등학교로 전교생이 약 60여명이며, 이날 전체 학생들이 교실과 강당에서 진행된 동국대 재능 기부 활동의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특히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은 로봇을 직접 다루는 체험을 직접 해 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평소 초등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찾아가는 동국대학교 재능나눔 활동 펼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역 곳곳에 찾아가는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홍보대사 '동행' 학생 35명이 경주 지역 노인요양 시설인 불국성림원을 방문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학생들은 불국성림원 안팎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어르신들에게 재롱을 피우며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했다.

또한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재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서 국악 공연과 부채춤 등을 펼치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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