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R&D활동 현황 조사 분석 결과

대구지역 기업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R&D(연구개발)이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이 최근 6년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기술이전 수요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와 대구시 창조경제산업국이 공동으로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대구에 소재한 중소기업 692개사의 응답을 받아 분석한 '2013년도 기업 R&D활동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한 내용이다.

이번 조사에서 2012년 말 기준 대구지역 부설연구소 등록기업 805개 기업 가운데 390개 기업이 유효한 응답을 했으며, 종업원수 10인 이상되는 주요 업종의 부설연구소 미등록 기업 2천350개 기업 가운데 302개 기업이 유효한 응답을 하여 전체 회수율은 21.9%이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9%이다 .

응답기업의 연도별 평균 매출액은 2008년 134억, 2009년 129억, 2010년 149억, 2011년 169억, 2012년 167억, 2013년 175억으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기업부설연구소가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으로 구분해 보면 있는 기업은 평균 235억, 없는 기업은 47억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응답기업의 R&D가 매출성장에 기여한 비율을 살펴보면, 2008년에는 10.9%, 2009년 11.9%, 2010년 12.7%, 2011년 13.1%, 2012년 13.3%, 2013년에 14.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R&D의 필요성과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설연구소 설립 유무로 분석해보면 있는 기업은 평균 13.8%, 없는 기업은 7.6%로 나타나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R&D 활동을 적극 장려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1~2년 이내에 기업의 생산제품과 관련된 기술을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을 의향이 있는 기업이 52.1%로 매우 높게 나타나서, 기술이전 지원사업이 전문화 되고 확대돼야 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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