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뀐 대구시, 대규모 인사 불가피…경북도, 공기업 수장자리에 이목 쏠려

민선6기 대구시와 경북도 인사가 당장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

특히 시장이 바뀐 대구시는 시장 당선인이 공직 혁신을 강조한데다 공로연수 등으로 공석이 될 서기관 이상 자리가 20명에 이르고 있어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하다.

반면 경북도는 지사가 연임을 한데다 4급 이상 공로연수 간부도 7명에 지나지 않아 대구시보다는 상대적으로 인사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7월 공로연수를 가게 될 대구시 국장(부이사관)은 권정락 안전행정국장과 이영선사회복지여성국장 등 2명.

또 과장급(서기관)은 행정 4명과 기술직 10명 등 총 14명이 공로연수를 떠난다.

행정직은 이동윤(민생사범경찰단장), 권삼수(교통관리과장), 정화일(신용보증재단파견), 김창식(더큰대구만들기위원회)씨 등이 대상이다.

기술직은 권학기(농산유통과장), 김문화(도시철도건설부장), 구자범(팔공산자연공원관리소장), 이무도(북구 도시국장), 조경구(수성구 도시국장), 김선직(상수도본부 급수부장), 정만석(상수도 생산수질부장), 최영진(상수도 시설관리소장), 정달화(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전태환(상수도 수질연구소장) 등 10명의 공로연수로 자리가 비게 된다.

여기에다 현재 자리가 비어 있는 간부 직위는 과학기술정책관과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 대구시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파견), 대구시 비서실장 등이다.

따라서 9일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가 첫 출근을 하면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가 바로 인사문제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은 인수위 공보팀 구성. 인수위 공보팀은 권 당선자의 입 역할을 하게 된다.

공보팀에는 김태한씨와 오태동씨가 거론되고 있다.

구미대학교 교수이기도 한 김태한씨는 권 당선자 캠프에서 보도자료 작성을, 대구문화방송 정치부 기자 출신인 오태동씨는 캠프에서 역시 언론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민선6기 업무를 인수할 인수위원장과 각 분과별 팀장(가칭)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도 마무리중에 있다.

경북도는 3급 이상 공로연수자는 없고 4급만 7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도는 상대적으로 공기업 수장 자리가 비어 있는 경북관광공사, 경북행복재단, 경북경제진흥원장에 누가 선임될지 관심이다.

권 대구시장 당선인은 오는 10일 이후 대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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