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예천기자

6·4 지방선거가 막이 내려졌다.

이번 예천군 선거에서 각 캠프마다 전략적으로 활용한 것이 SNS(쇼설네트워크)이다.

특히 휴대폰 문자는 상대방 흠집 내기에서부터 자신을 알리는 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됐다. 이로 인해 득과 실을 보는 각 캠프에서는 문자 전쟁이 벌어졌다.

주민들 또한 이번에는 어떤 이슈가 나올지 수신된 문자 메시지에 관심을 보였다. 이 문자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여론을 형성해 주민들 간 말들로 옮겨지고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주민들은 얘기하고 있다.

문자는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쉽게 알 수 있었고 상대편 후보자에 대한 상세 정보 등을 제공해 막판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높였다는 여론이다.

군 의원 가 선거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무소속의 황병일 당선자는 휴대폰 문자 득을 많이 본 당선자로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건설업자는 되지 않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당 주자들과 당당히 맞서 밑바닥 주민들의 표심을 잡았다.

마치 도의원 제1지역구에서는 모 후보자가 상대방 후보자의 건설업체에 대해 상세히 휴대폰 문자로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건설업자에 대한 비토적인 여론이 형성될 시기라 황 당선자가 주민들에게 보낸 슬로건 문자가 당선에 큰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업자는 되지 않겠습니다.' '군림하지 않겠습니다.' 등이다.

그러나 선거 막바지 공약과 소신보다는 상대방 흠집 내기 등에 악의적으로 휴대폰 문자가 활용되면서 특히 휴대폰 문자에 대해 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민 오모(47)씨는 "사실 확인 되지 않는 내용과 설로 떠도는 얘기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문자로 보내 고의적으로 상대방 흠집을 내는 것은 법을 강화 해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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