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보훈지청(지청장 박창표)은 지난 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해고등학교와 연계해 교육의 경험이 부족한 영덕지역 고령보훈가족을 위한 학교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영해고등학교에서는 어르신들이 수업에 쉽게 적응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국사, 국어, 지리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줬다.
또한 국사시간에는 수업에 참여한 국가유공자어르신이 학생들에게 6·25전쟁에 참여했던 경험담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줬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직접 나라사랑배지를 달아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우리 시대는 생계가 우선이라 학교에 다니는 것은 생각도 못했기에 항상 못 배운게 가슴에 한으로 남았는데 오늘에서야 그 한을 풀게 됐다"며 흐뭇해 했다.
경주보훈지청은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며, 국가유공자 예우풍토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