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문예회관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포스터.

포항시립예술단은 '차이콥스키'를 재조명한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차이콥스키'가 19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호국보훈의 달(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획한 공연이다.

이날 박인욱 객원지휘자와 첼리스트 박성찬이 협연자로 나서 젊고 신선한 음악세계를 뽐낼 예정이다.

코리아 솔로이스츠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박 지휘자(세종대 음대 초빙교수)는 섬세한 지휘와 탁월한 곡 해석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박 첼리스트는 Yehu야 Menuhin 장학재단 Live Music Now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실력파로 이번 공연에 첼리스트들에게 가장 어렵다는 '로코코 변주곡'을 연주한다.

무대는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연다.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회오리바람이 불어오듯 무시무시한 분위기로 시작된다. 거칠면서도 흥미진진한 느낌의 이 음악은 재미난 표제와 대담한 표현력을 갖추고 있다. 디즈니 만화 '판타지아'에 사용돼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첼로를 전면에 내세운 이 곡은 강렬한 시적 감흥, 뛰어난 유머 감각과 현란한 스피드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은 차이콥스키의 대표적 교향곡 제6번 작품 74번 '비창'으로 마무리한다. 이 곡은 절망적이고 비통한 감정이 강하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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