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구시민회관서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

한국 클래식계 아이돌과 세계적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세계를 연주한다.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 무대가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8년 만에 내한하는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46년 창단 아후 지휘자 카를로 체키, 예후디 메뉴인, 산도르 베그 등이 거쳐 갔다. 정통 모차르트 사운드를 구현한다고 이름나 있다.

이번 무대는 2009년 오스트리아 명예 황금 훈장을 받은 스테판 블라더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모차르트 음악으로 꾸며진다. 귀족들 오락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바이올린 파트의 화려함과 모차르트 특유의 부드러움이 묻어나는 디베르티멘토 제2번으로 시작한다.

이어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차례로 협연한다.

모차르트 마지막 교향곡인 제41번 '주피터'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주피터는 그리스 신화 신들의 제왕에서 이름을 딴 곡으로 그에 걸맞게 웅장하고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스테판 블라더와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대표 레퍼토리기도 하다.

공연 관계자는 "젊은 연주자들의 환상적인 호흡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어느 때보다 모차르트에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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