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본의 의사 존중해 사이버상 명예훼손 혐의 등 고소 취하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20·사진)와 관련된 악성 루머의 최초 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최근 취하했다고 11일 밝혔다.

SM 측은 "지난 3월 말 설리와 관련한 거짓 악성 루머의 유포자를 사이버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했으며, 경찰 수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포자가 허위 내용으로 악성 루머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이 범죄 행위임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면서 "본인 또래 여학생인 점을 감안해 선처하고 싶다는 설리의 의사를 존중해 지난 10일 고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

SM은 다만 "이번 취하는 예외적인 것"이라며 "향후 근거 없는 내용을 추가 유포하거나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소속 아티스트와 가족에게 고통을 주는 불법 행위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설리가 스트레스성 복통으로 응급실에 갔던 사안과 관련해 거짓 루머가 인터넷 상에서 확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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