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손춘익·한흑구문학비 일원

매년 보리가 누렇게 익는 철에 열리는 포항문인협회 '보리누름 문학제'가 14일 오후 2시 손춘익문학비·한흑구문학비 일월에서 열린다.

올해는 흑구 한세광과 하정 손춘익을 기리는 추모행사로 꾸며진다.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손춘익 문학비를 시작으로 죽천리의 한흑구 묘지와 보경사 경내에 있는 한흑구 문학비를 차례로 방문한다.

포항문인협회 관계자는 "한흑구 수필 '보리'에서는 순수한 정신이 묻어나고, 손춘익 장편동화 '땅에 그리는 무지개'는 지역적 특색이 담겨있다"며 "이러한 정신은 '포항문학'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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