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세시풍속 재현·전통혼례 행사

성균관 여성유도회 상주지회가 최근 상주향교에서 유림협회 단체와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혼례식 행사를 개최했다.

성균관 여성유도회 상주지회(회장 이성애)가 최근 상주향교에서 유림협회 단체와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 4회 단오 세시풍속 재현 및 전통 혼례식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궁기꽂기, 떡메치기 등 잊혀져가는 고유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유도회측의 이날 행사는 참가자 및 관람객 모두에게 산 교육이 됐다.

특히 혼례를 치르지 못한채 결혼생활을 해오던 다문화 부부(박정섭, 마리아제시카)를 위해 여성유도회측이 마련한 이날 전통 혼례식(집례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김명희 원장)은 이들 부부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한편 박씨 부부를 위해 지영한복을 운영하는 김성자씨와 정영옥(스마트미용실)씨는 한복과 화장을 협찬했고 박물관 앞 자전거식당에서는 전통음료인 감주를 협찬해 혼례식장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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