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5일 김천무지개가족봉사단과 함께 본격적인 오디 수확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진오스님)는 지난 15일 김천무지개가족봉사단과 함께 본격적인 오디 수확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촌일손돕기'는 가족봉사단이 결성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으로, 고령화로 인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 간의 연대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날 봉사는 고사리 같은 손이 까맣게 물드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진행됐다. 2시간의 오디 따기 봉사가 끝난 후, 시원한 물놀이로 그간 흘린 땀을 개운하게 씻어내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지례면 오디세이 농장주 이고훈씨는 "양파 수확으로 바쁜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할 때마다 매년 가족봉사단이 와줘 너무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에 따라 김천시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이 위탁받아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 및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문제를 예방하고, 가정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가족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족돌봄 프로그램의 하나인 김천무지개모두가족봉사단은 매월 1회 이상 김천지역 내 독거노인 릴레이 가사지원, 건강가정 캠페인, 농촌일손돕기, 지역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랑과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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