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위원회, 공공개조·경제혁신·민생행복·안전개혁·사회상생 5대 아젠다 발표

경북도가 독도영토수호와 환동해 시대를 위해 동해안독도 부지사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민선 6기 도정 방향 및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기구인 경북도 새출발위원회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북 새출발 5대 아젠다 선정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열어 경북의 새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새출발위원회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경북의 개조를 위한 전권을 위임받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김 지사는 새출발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경북 개조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위원회의 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새출발위원회는 이날 경북 새출발 5대 아젠다로 공공개조, 경제혁신, 민생행복, 안전개혁, 사회상생 등을 제시했다.

공공개조 부문은 도청 조직을 새출발에 맞게 개편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투자유치단장을 '투자유치실장'으로 격상해 투자유치 337 전략을 총괄하고, 안전분야 총괄 컨트롤타워로서 '안전정책실장'을 신설해 안전경북 마스터플랜과 안전의식개혁을 총괄하며, 해양, 수산, 동해안 과학산업, SOC 등을 총괄할 '환동해발전본부장'을 신설, 가동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환동해안 시대를 대비해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서는 동해안과 독도를 총괄할 부지사가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동해안독도 부지사' 신설을 논의과제로 제안했다.

또 신도청시대 개막 과제에서는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도청이전시기를 위원회 차원에서 검토·제안할 예정이다.

경제혁신 부문에서는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해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방안을 정립하고, 투자유치 30조원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 337 전략과 수도권과 해외기업 유치방안 등 한단계 더 높은 유치전략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새출발위원회는 앞으로 2주간에 걸쳐 핵심 아젠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결론을 도출해 낼 예정이다.

하춘수 위원장은 "경북의 진정한 개조를 위해 눈치보지 않고 정도대로 과감하게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실있는 개혁안들을 만들어 진정한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