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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취직 걱정없는 경북 만들겠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과 상생협력으로 화합…동해안, 21세기 환동해 경제권 중심으로 도약

연합 yang@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6월16일 21시50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민선 6기 경북도정 청사진과 지역 현안사항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3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경선과 본선에서 쟁쟁한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 밀었지만 관록의 김 지사를 뛰어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당선 이후 도지사 업무에 복귀한 이후에도 경북의 미래를 위해 숨가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 지사를 만나 민선 6기 경북도정 청사진과 지역 현안사항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경북도지사 3선 고지에 올랐다. 소감은.

-전국 유일의 3선 광역단체장으로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을 포함해 6선을 이뤄내는데 도움을 주신 300만 경북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를 치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 도민이 하늘같다는 생각이다. 주권재민의 현장을 누비며 민심은 정직하다고 깨달아 뚝심으로 주신 한 표 한 표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새롭게 가진다.

앞으로 큰 일 하라고 뒷받침 해주신 응원으로 알고 '도지사 정말 선택 잘했구나' 판단하실 수 있도록 몸을 던져 일하겠다. 경북도민과의 약속을 정책으로 하나하나 구체화해서 도민의 꿈 반드시 이뤄지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

△이번 선거운동기간 경북지역에서도 새누리당이나 정치권에 대한 어떤 민심의 변화를 읽을 수 있었는지.

-민심의 바다는 정말 무섭다고 생각한다. 잔잔할 때는 배를 순항시키지만 한번 노하면 배를 뒤집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대구지역 경선에서부터 불어왔고 경북지역에서도 표현은 덜했지만 마찬가지의 염원이 있었다고 보여진다.

도민들이 진정으로 바랬던 것은 밑바닥부터 철저히 바꾸어 기본이 바로선 나라를 만들고,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정부로 확 바꾸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거의 결과도 여당에겐 책임을 묻되 한 번 더 기회를, 야당에겐 반사이익만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결국 누가 이런 민심을 먼저 읽고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어 진정성을 가지고 제대로 실천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정치문화의 주도세력이 될 것인지 결정될 것이다.

△민선 6기 도정은 어떻게 이끌지.

민선 6기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일자리와 경제라고 생각한다. 투자유치 30조, 좋은 일자리 10만개로 취직 걱정없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 그리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정책관·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신설, 안전교육체험관 구축 등 안전 문제를 시스템화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선거 이후 대구·경북 상생협력이 화두로 떠올랐다. 방안은.

-대구와 경북은 역사와 문화, 경제적으로 한뿌리이며, 지자체상생협력의 가장 모범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DUP(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대(UN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과학벨트 유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국책사업과 세계물포럼, 에너지 총회 등 국제행사 유치에서 그러했다. 대구와 상생협력을 위해 우선 '한뿌리 추진위원회'라는 상설기구를 출범시켜 협력아젠다를 발굴해 나갈 것이며, 대구경북간 인사교류를 추진해 상호간의 화합 필요성을 습득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내년 세계물포럼 개최와 남부권 신공항 건설, 지하철 1호선 연장, 광역전철망 건설, 낙동강 연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구시와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과도 호흡이 아주 잘 맞을 것이라 기대한다. 협력을 강화해서 대구경북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다.

△도청 이전 계획대로 추진하나.

-도청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다. 도읍을 옮기는 정신의 문제다. 경북의 행정과 문화, 역사와 혼이 옮겨가는 대역사다. 올해가 경상도 개도 700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신도청 시대를 개막하게 된다. 올 연말 이전을 목표로 도청이전 계획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다. 근무환경, 직원 이동수단, 거주 등 진행과정을 보고 대처하겠다.

국·도비 대부분을 확보해서 청사건축, 진입로 등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청사는 전통양식으로 짓고 있고, 현재 공정률 74% 정도로 오는 10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진입로는 안동방면, 예천방면 2개 노선이다. 안동방면은 우선 개통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50%, 예천방면은 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2027년까지 인구 10만 도시 조성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1단계 사업은 2012년 9월 착공해 현재 55%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은 올 연말 공급이 가능하다. 경북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등 도단위 주요기관과 동반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소재 유관기관·단체 등 130개소를 신도시로 유치해 도청이전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현재 공정률 35%이고, 도경찰청은 실시설계 중이다. 또 도 산하기관 등 91개 기관단체가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도청이전 신도시 접근성을 제고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동서 4축 고속도로와 동서 5축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완성되면 전국 어디서나 광역적 접근이 가능하다. 새로운 경북시대의 새 터전이 곧 빛나는 모습으로 확인될 것이다.

△포항 등 동해안지역의 제 2청사 필요성은.

-경북지역이 워낙 넓어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게 되면 남부지역 도민들이 소외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포항, 경주 등에서 도청까지 오기 멀다는 것 잘 안다.

제 2청사는 미래를 봐서 필요성은 인정한다. 다만, 현행법상 800만 이상 광역시도에만 2청사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 그래서 2청사 건립이 어렵다. 하지만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우리 도가 발전돼 인구가 늘어나면 반드시 설치하겠다.

우선 동해안 주민들 불편함이 없도록 현재 동해안발전추진단을 환동해 발전본부로 격상시켜 동해안 현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해양, 수산, 에너지, 산업, 과학, 도로철도 및 일반민원 등 동해안에 필요한 종합 행정을 추진해 현장수요에 대응할 것이다. 환동해 발전본부를 환동해 경제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적으로는 부산, 울산, 경남, 강원 등과 광역협력하고 국제적으로는 일본, 러시아, 중국과 연계하는 중심역할을 해 21세기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도민들에게 한마디.

-경북도정을 전적으로 신뢰해 주신 도민들게 감사드린다. 지난 민선 4, 5기 8년 동안 경북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일에 중독되어 일만하면서 달려왔다. 앞으로 민선6기 4년 동안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북발전을 위해 중단 없이 전진하겠다.

도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경북도 전 공직자들이 혼신을 다해서 일해 나갈 것이다.

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회복해 경북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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