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여파, 공원 출입통제·주2회 이상 방역소독 실시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13일 강원도 횡성군 거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됨에 따라 오는 20일 백조공원 개장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해 총 7개 시·도에서 29건이 양성 확진됐고 전남 담양의 육용오리농장에서마지막으로 발생한 지난달 23일 이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횡성군의 재발생으로 안동시는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발생된 강원도 횡성군 거위사육농가와 역학관련된 농가가 경상북도 내에 다수 있음에 따라 어느 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주 개장 예정이던 백조공원을 출입통제하고 주 2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잠정 중단됐던 가금이동승인서 발급을 재개해 가금사육농가가 가금을 이동할 경우 시에 신고하도록 하고 분변검사와 임상관찰 후 이동승인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또 타 지역으로부터 병아리 등을 입식할 경우 시에 신고해 출하 때와 마찬가지로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김한철 축산진흥과장은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무척 강력한 것 같다"며 "가금사육농가는 농장소독과 농장출입차량 및 사람에 대한 통제를 철저히 하고, 키우는 가금에 대해 매일 1회 이상 관찰해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며 반드시 시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