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고향인 화합·단결로 지역 인재 조기 발굴·육성”

전옥상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약력 △ 경북 구미 선산 출신 △ 구미향우회장 역임 △ 시도민회 상임부회장 역임 △ 대화강건 주식회사 회장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대구·경북 700만 출양인을 대표로 하는 지역 향우회 대표 단체로 경북 23개 시·군 향우회가 주축이 돼 있다. 1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기총회 및 10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2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전옥상 (구미·선산출신)회장 을 만나 대구경북시도민회 운영방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직에 올랐다. 소감은.

-경북일보의 인터뷰 취재에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구미향우회장 6년(시도민회 당연직 부회장)과 시도민회 상근부회장 4년 등 10년을 향우회를 위해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위해 작은힘이 나마 노력해 왔다.

서울과 지역의 시·도민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과 주위에 회장직 추천을 하는 분들이 많아 회장직 수락을 많은 시간을 갖고 고민했고 심사숙고 끝에 추대의원으로 부터 회장직을 추대 받아 직을 맡게 됐다.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항상 역사의 중심에서 화합과 단결로 시도민회를 이끌겠다.

△개인 사업은 어떤 일을 하는지.

-본인은 30년 전에 서울로 상경해 1984년 대화강선(주)을 설립 후, 건설업과 발전소 일을 하게 됐다. 대화강선(주)는 대우건설 협력업체로서 우수업체로 선정돼 자긍심을 갖고 운영했으며, 지방에 5개의 현지법인을 두고 경영을 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건설업을 몇 년 전에 그만두고 현재는 한전 발전소 관련업에 몰두하며 직원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우수업체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모든 일에 임하고 있다.

△개인사업과 시도민회 회장직을 함께 운영하기가 어려울 텐데.

-현재 운영하고 있는 본인의 사업은 조직화가 잘되어 있어 직원들에게 맡겨놓아도 회사운영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빼기가 충분하다.

회장으로서의 바램이 있다면 역대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도민 회관건립"를 내 임기에 꼭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회관건립과 향우 시도민회 운영방안은.

-현재 시도민회 조직을 운영하는 틀을 벗어나지 않은 범위 내에서 투명하게 본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임부회장 자리가 유명무실 했다. 그래서 상임부회장 7명을 10명으로 늘리고, 상임부회장 산하에 자체 소위원회를 구성하겠다. 그래서 모든 안건을 소위원회를 통해 상정해 상임부회장이 먼저 심의를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

또 회관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

그동안 회원들은 수년 동안 기금을 모으며 회관건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이상연 회장과 회원들이 한푼 두푼 모아 6억8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정말 많이 모았다. 그러나 이렇게 모아서는 회관건립이 힘들다.

방법을 바꾸겠다. 경북의 23개 시·군 서울사무소와 대구시의 향우회 사무소가 서울에 위치해 있다. 이들 25개 사무소와 맞춤식 MOU를 체결해 금융권에 대출을 받아 회관을 건립을 추진 하겠다.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시·군 향우회 서울사무실을 처분하고, 시도민회 회관에 지분형태로 들어오면 자금 해결이 될 수가 있다. 이들과 함께 회관을 운영토록 추진하겠다. 현재 법률적으로 검토 하고 있어 결과가 나오면 바로 추진하겠다.

회관건립기금은 큰돈이 들어간다.

땅값에 따라서 건립비용이 달라지겠지만 가급적 국유지나 시유지 토지를 경북도와 서울시와 협조해 관대 관식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장학사업 형식으로 사업을 시도하겠다.

회관 총 공사 비용은 150억 정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비에 비해 서울을 땅값이 비싸니 잘 조정하면 공사금액은 낮아질 수가 있다고 보인다.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대구은행이 있다. 본인을 포함한 추진위원회에서 대구은행과 잘 협의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도민회가 다른 지역보다 결속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결속력 강화 방안은.

-대구경북은 남도지역보다 결속력이 많이 떨어진다. 마치 흑과 백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학사가 한명도 없다. 남도지역은 학사운영이 잘되고 있다.

1차 목표는 회관건립이다.

회관건립이 잘된다면 같은 장소에 학사건립도 추진하겠다. 이미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대경장학재단이 잘 운영되고 있다.

대경장학재단과 잘 협조해 기업들의 기부금을 받도록 하겠다.

시도민회와 달리 대경장학재단은 손비처리가 가능하다. 대경장학재단과 협조해서 기업들의 기금을 조성해 회간건립과 병행에서 추진하겠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출향인과 고향인의 화합과 단결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시도민회의 애로사항은.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직접 관여하지 않아서 큰 애로사항은 잘 모르겠다.

회장단과 회원들이 상호 협조만 잘 된다면 애로사항은 없다고 본다.

현재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이 잘 협조해 주고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한다.

비전을 제시한다면 앞으로 대구·경북 출신의 공직자들로 구성된 고위공직자모임을 구성하겠다. 그들로 하여금 고향을 알리고 다시금 고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또 이를 통해 지역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도록 하겠다.없었던 일이다. 한번 만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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