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친구를 폭행하고 성인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킨 뒤 돈까지 빼앗은 가출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영주경찰서는 17일 또래 친구를 폭행해 성매매를 시킨 뒤 돈까지 빼앗은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10대 3명을 붙잡아 이중 A(16)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8일 또래 친구인 B(15)양이 채팅 앱을 통해 만나기로 한 C(48)씨와 성매매를 시킨 뒤 대가로 받은 돈을 빼앗고 다음날 성매매를 거부하는 B양을 폭행한 뒤 또 다른 남성과 성매매를 시킨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중학교를 중퇴한 뒤 가출한 A양 등은 여관 등을 전전하며 생활해 오다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경찰은 이들에게 성매수를 한 C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또 다른 매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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