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호여중 김담비와 장현주가 제28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까지 모두 쓸어담는 기염을 토해냈다.

김담비는 지난 19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중부 44㎏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에서 41㎏을 들어 금메달을 따낸 뒤 용상에서 53㎏, 합계 94㎏으로 잇따라 금메달을 보탰다.

20일 여중 75㎏급에 출전한 장현주 역시 인상부터 2위 이은지(경기 하탑중)를 멀찌감치 떼놓으며 싹쓸이를 예고했다.

인상에서 75㎏을 들어 간단히 금메달을 딴 장현주는 용상에서도 87㎏을 들어 2위 이은지보다 9㎏을 더 들어 올렸다.

장현주는 합계에서도 16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당시 장현주는 인상 76㎏·용상 91㎏·합계 167㎏을 들었지만 수원중 윤하제에게 밀려 모두 은메달을 따냈었다.

한편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여중챔피언 현소예(+75㎏급·포항 창포중)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