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3천여t 생산, 예년 평균시세 유지

의성의 대표적인 농·특산품인 의성 자두가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한 농가에서 자두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의성의 대표적인 농·특산품인 의성 자두가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의성 자두는 전국 재배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자두 주산지로 현재 2천251농가에서 1천233ha 면적을 재배해 약 1만3천여t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의성자두는 일교차가 크고 강우량이 적어 자두 고유의 향과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저장성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자두는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새콤한 맛이 강하고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자두는 비타민A와 비타민C.E 함량이 많아 피부노화방지는 물론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여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갱년기나 폐경기에 있는 여성들이 섭취했을때 효과 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자두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신선도 유지와 상품성향상을 위해 소형저온저장고 70동, 과일음성선별기 100대를 보급하고, FTA기금사업으로 자두 관수시설, 관정개발 등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두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확기간이 짧은 자두는 비배관리가 쉬울 뿐 아니라 의성군의 효자 소득작목으로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조생품종인 대석의 시세는 상품기준 10㎏에 3~5만원으로 예년 평균 시세는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자두 비대기 때 가뭄이 심해 과의 굵기가 전반적으로 작아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도는 월등히 높아 자두 소비의 저변확대로 인한 고정 소비층 증대로 안정적인 판로망 구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