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오픈세트장서 10월 9일까지 7일간, 세월호 침몰사고 계기, 가족참여 프로그램 추가

문경시는 지난 19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했던 축제를 10월 3일 개막키로 했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고영조)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무기한 연기되었던 2014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7일간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재개한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아직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남아있어 조심스럽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내수관광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하반기 관광주간 기간인 10월 초에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축제 프로그램도 세월호 참사로 더욱 소중해진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 긴급 추진위원회를 열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열기로 한 축제를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었다.

고영조 축제추진위원장은 "여객선 침몰사고의 아픔을 딛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신중하게 축제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하고 내실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도예인과 축제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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