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지역 경산·영천·안동으로 확대, 서민생활 안정 특별대책·전통시장 택배료 지원 추진

민선 6기 경북도는 경제혁신을 위해 투자유치에 2천억원을 투자하고, 외국인투자지역을 경산, 영천, 안동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경북도 새출발위원회는 22일 투자유치 3·3·7전략사업에 2천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서민생활 안정 특별지원을 추진하고, 주민 밀착형 문화체감 프로그램 운영에 1천684억원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새출발위원회의 이같은 투자유치·서민생활 안정·문화체감 대책은 경북도에서 실행될 예정이다.

경제혁신분야 '투자유치 3·3·7 전략'은 IT, 항공부품, 자동차 부품, 레저서비스 등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을 대상으로 투자 30조원, 유망기업 300개를 유치하고, 의료기기, 백신, 건설기계 등 7대 산업분야의 기업유치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글로벌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현재 구미, 포항, 경주에서 운영 중인 12개소의 외국인투자지역을 기업 맞춤형으로 대폭 확대하고, 특히 경산, 영천, 안동 등으로 확대를 통해 부지난 해소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특별 대책 도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낙동강론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기 위해 재원 출연금을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하고, 시군별 금융기관과 연계한 상담창구를 개설해 금융 소외자의 긴급자금 지원을 통한 저소득층 기초생활 보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통시장 살리기를 경주, 안동 등 관광도시의 경우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통시장 야시장을 개설하고, 전통시장 특산품 택배료를 지원하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또 도민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간 계층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누구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문화체감 프로그램 확대에 모두 1천648억원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와 어르신 풍류예술 복덕방, 강·산·어촌 융합형 문화체험 등을 문화체감 3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춘수 새출발위원장은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가 활력있게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와 민생분야의 틀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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