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는 '6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와 '다시 보고 싶은 명작영화'가 함께 진행된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이날 오전 11시 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포항시립교향악단과 조현지 첼리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포항예고와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대 석사 졸업하고 현재 마스터 과정 재학 중인 조현지 첼리스트는 슈만의 '환상소곡집 Op. 73'을 연주한다. 환상소곡집은 총 3곡으로 저마다 다른 분위기로 구성돼 화음이 풍부하며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는 곡이다.

포항시향 현악앙상블과 목관 5중주는 피터 하이드리히의 '생일변주곡',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곡인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 헨리 만시니의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 등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선곡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이와 더불어 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무료로 진행돼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음악회를 꾀한다. 오후 2시 아트홀 공연장에서는 영화 '쉬리'가 무료 상영된다.

포항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는 '다시보고 싶은 추억의 영화'로 지나간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1년 10월부터 매월 1회 상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