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에게 감사 우승 트로피 전달

골프영재 백규정(CJ) 선수가 24일 오전 경북도의 적극적 후원에 대한 감사 인사차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2014 KLPGA 2승을 올리며 유력한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프로골퍼 백규정(19)이 자신을 키워준 경북도체육회와 골프협회에 보은의 자리를 만들었다.

백규정은 24일 김관용 경북도지사(경북도체육회장)를 방문,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우승컵을 전달했다.

경북도체육회와 골프협회는 구미 출신의 골프영재인 백규정을 위해 고아초등교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00만원의 훈련비 및 장비를 지원해 왔다.

백규정은 구미 현일중·고를 거쳐 현재 연세대 체육학과에 재학중이며, 지난 2011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데 이어 제35회 한국아마추어골프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여자골퍼의 차세대 주자로 지목을 받았다.

이런 기대를 받아온 백규정은 올시즌 제4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대회 및 넥슨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에서 2연속 우승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에 올라있다.

이날 행사는 백규정이 KLPGA에서 2승을 거둔 뒤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경북도체육회와 골프협회에 보은의 뜻을 밝힘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서 백규정은 자신의 우승트로피를 김관용지사에게 전달했으며, 김지사는 도민의 기운을 담은 표창패를 전달하며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김관용지사는 "경북의 명예와 자존을 지켜온 백규정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골프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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