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지중화·지저분한 노면 성곽 이미지로 정비

상주시는 서성 3길(일명 소주골목·사진 왼쪽))에 310m 규모의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조성 후 상상도(사진 오른쪽).

상주읍성 문화거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안행부 간판 개선사업 공모와 경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돼 총 사업비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주시가 서성 3길(일명 소주골목)에 310m 규모의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키로 한 것.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오는 7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지상 전주에 대한 지중화 사업과 겹겹이 덧씌운 지저분한 노면을 성곽 이미지로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가로등도 감나무 모양의 LED 경관 조명으로 전면 교체하고 노후된 간판을 정비해 이 도로를 누구나 걷고 싶은 특색있는 거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창수 도시과장은 "사업 성과 여부에 따라 상주읍성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계속사업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상주읍성 문화거리 조성사업이 침체돼 가는 골목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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