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퇴임 단체장에게 듣는다…작년 지자체장 평가서 리더십 부문 대상 등 소통 행정위해 최선

"지난 8년간 매 순간 열정을 담아 최선을 다해 일했기에 큰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

지난 8년간 대구 동구의 구정을 진두지휘했던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민선4기 이후 열악한 도시기반 환경에 대한 높은 극복의지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젊은 동구 희망의 동구'를 실현한 뚝심과 배짱을 겸비한 탁월한 지도자의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전 구청장은 늘 도전적인 구정운영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지속적인 지도자 역량개발 노력과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한 해도 빠짐없이 월 3~4회의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고 주민 특강 등 소통행정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1월 '제1회 자랑스러운 지방자치단체장 평가' 시상식에서 리더십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5기 및 제6기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 제4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적극적인 대외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동구가 대구를 대표하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 시켰다.

그는 또, 이번 6·4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경선에서 여론조사(31.6%) 1위, 전체 득표 2위를 기록하며 현역 국회의원들을 다 제치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뚝심의 사나이 이재만'이라는 이름을 대구시민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는 재임기간 중 성과로 동구가 최우수 안전도시 선정, 과학고 유치, 혁신도시 및 이시아폴리스 조성, 금호강 정비, 평생학습 축제 대표 자치단체, 해맞이 공원 건립, 팔공산 왕건길 조성, 안심 창조밸리 선정,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꼽았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철거 위기에 놓였던 아양철교를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국비와 광고비 등을 투입, '아양기찻길'이라는 관광명소로 재탄생 시킨 것을 들었다.

이 전 구청장은 당분간 "새로운 지식습득과 배움으로 자기능력 향상을 위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며 "지역인재가 필요한 시점에 대구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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