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읍 동천리 경제사업장 준공…1천여명 참석 '대성황'

청도군 청도축협 경제사업장에 이중근 군수, 장용기 군의장 및 의원, 박병주 조합장, 축협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하고 있다.

청도군 청도축협(조합장 박병주)은 25일 화양읍 동천리에 축산농가의 편익을 위해 대단위 경제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중근 청도군수를 비롯해 장용기 청도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농협중앙회 청도군지부장, 축산관련 단체장, 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뤄 준공을 축하했다.

청도축협은 1993년 사료창고를 신축했으나 2004년 8월 중앙회의 고정자산 처분 권고로 인해 2005년 3월에 매각 처리돼 현재는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주위 제반 여건이 사료 공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동물병원 또한 장소가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통합 경제사업장의 필요성이 대두돼 2013년 7월에 현재 부지6천600㎡(약 2천평)를 매입, 2014년 3월에 착공해 연건평 838㎡(약 253평)로 부지 매입비 포함 약 22억원을 투입해 경제사업장이 준공됐다.

청도축협이 명실상부한 축산농가를 위한 선도조합으로써의 위상을 제고해 지난 날의 어려움을 딛고 날로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이 협심해 노력한 결과이고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주요 신상품 추진결과 3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해 직원 3명이 중앙회장 표창을 받는 등 조합 설립이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또 농산물 상품권 판매 1등 시상금을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고 청도관내 모계중·고등학교 및 청도중·고등학교에 기탁해 어려운 학생들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전직원 매월 1만원씩 2020년까지 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공헌 활동도 펼치고 농번기에는 조합원들 위주로 입원이나 고령자를 대상으로 영농지원도 빠지지 않고 실시한다.

이렇게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조합의 얼굴인 예수금 900억원을 최근 돌파해 곧 1천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또한 하나로마트 한우고기 판매점은 지역의 우수한 1등급 이상인 한우를 도축하여 판매하고 있어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인근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박병주 조합장은 "이처럼 청도축협이 날로 성장하고 활기가 넘치는 것은 전 임직원이 친절과 봉사로서 고객을 내 가족과 같이 대하고 업무를 내 일같이 하는데서 비롯됐고 앞으로 더욱더 축산농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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