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월드컵구장서 일전, 선두 대전 추격의 발판 마련

지난 21일 K리그 챌린지 15라운드에서 선두 대전에 2-3로 일격을 당했던 대구FC가 3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구장에서 7위 광주를 상대로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대구는 지난 2011년 3월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창단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3번의 광주원정에서 2무1패를 기록중이다.

대구로서는 광주원정 무승징크스 탈출과 함께 15라운드 현재 3위 강원에 승점 1점차로 앞선 2위를 달리고 있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K리그 챌린지는 그동안 2~8위까지 승점차가 3점이내로 좁혀져 있었으나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상하위팀간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대구가 승점 22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원FC가 승점 19점으로 6위에 랭크돼 있는 등 승점 1점차 또는 골득실차에 의해 촘촘하게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대구로서는 여름 더위에 앞서 3위권과의 격차를 벌인 뒤 멀찌감치 앞서 있는 선두 대전 추격에 나서야 한다.

일단 분위기는 괜찮다.

대구는 15라운드 대전전에서도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2득점을 거두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초반 극심한 골가뭄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노병준과 황순민 등 부상당했던 주요 공격수들이 복귀하면서 다양한 공격옵션까지 갖추게 돼 사기가 크게 올라 있다.

반면 광주는 최근 6경기서 4무2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7위로 내려앉은 데다 승점도 15점에 불과해 중위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따라서 대구는 광주를 시작으로 6위 수원, 9위 부천과의 경기가 이어져 선두추격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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