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다큐스페셜'은 30일 밤 11시15분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어느 순간 무기력을 느끼는 '번 아웃(Burn out) 증후군'을 조명하고, 이것이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제작진은 새롭게 떠오른 '번 아웃 증후군'과 직무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음소프트와 함께 110억 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며 "직장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주부, 학생도 번 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인 다역을 해야하는 워킹맘과 환자를 돌보며 에너지를 소진하는 간호사, 남보기엔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심리적 허기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번 아웃 증후군'을 돌아본다.

독일인 남편 알렌 씨와 영어유치원을 경영하는 유임주 씨는 3~4년 사이에 살이 20kg이나 쪘다.

학부모를 상담하는 감정노동, 독일인 남편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의 허기를 먹는 것으로 채운 탓이다.

제작진은 유임주 씨와 병원을 방문해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