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서 다양한 여성주간 기념 행사 마련

'제17회 포항세오녀 문화제'가 다음달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제19회 여성주간(7.1~7)을 기념한 자리다. 올해 행사는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하는 사회, 행복한 포항' 이라는 주제와 '함께 키워요 여성행복! 함께 꿈꿔요 희망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무지개지역아동센터 '률'의 여성주간 판 굿을 시작으로 여성발전 유공자와 포항시 여성상 시상이 이어진다. 또 아내의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헌신한 남편에게 주어지는 외조상도 시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성단체의 기 입장 △마법의 여신들 '포항의 희망-여성입니다' 공연 △여성단체회원들과 다문화여성들이 함께 펼치는 '맘마스 라이프' 합창뮤지컬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포항 만들기와 창조도시 건설을 위한 결의문 낭독 △포항여성의 소망을 담은 여성주간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여성예술인 작품전시, 도시민과 함께하는 장아찌담기, 희망을 잡(Job)아라-여성취·창업 부스 운영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여성주간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다음달 1일과 8일 '여성! 인문학을 만나다' 강좌를 비롯해 청소년 성매매 방지를 위한 '함께 공유하는 작은 시화전(1∼3일)', 가족법 릴레이 강좌(7일), '우리아이 성교육 이제는 부모가!' 특강(10일) 등이 진행된다.포항여성회는 다음달 2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5일 환호해맞이 야외공연장에서 '2014 여성영화제'를 상영한다.

포항시 황세재 여성가족과장은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족, 장애여성들과 함께 하는 여성대회를 통해 지역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26만 여성이 한마음 한 뜻으로 결집하는 행사를 만들 예정이다"며 "지역여성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창조적인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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