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단체장 내달 1일 공식업무 시작…취임식 대부분 간소하게 치르거나 생략

경북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다음달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민선6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일선 시·군 단체장들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한 사회분위기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르는가 하면 아예 행사를 갖지 않고 복지시설 방문과 기업체 탐방 등 민생투어로 대체 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아침 5시30분에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죽도시장을 찾는 등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충혼탑을 참배한 뒤, 시청으로 출근해 사무인수인계식과 간부공무원 상견례를 마치고 간소한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1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평소 직원 조회 형식으로 간단히 취임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 외부인사는 초청하지 않고 직원들과 시의원들만 참석한다.

최 시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대표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장애인복지회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날 오전 9시40분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군 청소년 수련관,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취임식 대신 민생현장 현장 방문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정례조회로 대체하고 노인종합복지관 배식봉사와 기업체 방문 등 민생현장 방문을 할 예정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민선6기의 출발을 차분하고 검소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하기로 하고 취임행사는 생략하기로 했다

박보생 시장은 당초 시민 1천500여명과 함께 취임식을 거행하기로 예정했으나 영농에 바쁜 지역의 현실과 어려운 경제살림을 고려해 검소하고 내실있는 분위기 속에서 민선 6기의 각오를 다진다는 신념으로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원조회로서 대신해 직원들과 함께 시민의 봉사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도 취임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최 군수는 충혼탑 참배를 하고 군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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