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던 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브라질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그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가 부족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직 미래가 있는 만큼 남는 것이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거취 문제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다"며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와 피곤하기도 하고 정신이 없다"고 명확한 답변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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