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作 '품-길'

김승연 개인전이 '품다-집과 나무'를 타이틀로 14일까지 스페이스 BAR (대구시 중구 대봉 1동)에서 열린다.

지난 30일 문을 연 이번 전시는 B 커뮤니케이션이 젊은 작가 10여명을 지원하는 '방천 아티스트 릴레이 개인전' 여섯 번째 자리다.

김 작가는 화분과 집이 결합된 동화적 유토피아를 작업주제로 삼은 아크릴 회화 10여점을 선보였다.

치열하고 비좁은 도시 속 화분은 어린 시절 거제도 바다를 보며 자란 김 작가가 찾은 작은 자연이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베란다와 현관, 골목 어귀 조그만 공간에 어김없이 놓아두는 화분은 자연으로 회귀와 위안을 보여준다.

계명대 한국화과과 동 대학원 회화과를 수료한 김 작가는 계명 한국화회와 대구 청년 작가회 단체전에 출품하며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