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민作

임창민 개인전이 19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 선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실내외의 공간을 사진과 동영상의 결합으로 표현한 임 작가의 대표작이 전시 중이다. 사진, 설치, LED 및 프로젝터 영상 등 미디어 아티스트의 전형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됐다.

그의 작품은 주로 건물 안에 있는 방이나 복도의 창밖 풍경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상대적으로 밝지 않은 건물 안의 정적인 분위기는 사진으로 구성됐고, 그 너머 창문 밖의 동적인 분위기는 디지털 동영상 화면으로 포착했다.

사진 액자 속에 움직이는 영상을 하나 더 집어넣은 이중 구조의 평면 작업이다. 회화와 사진, 영화 장르를 대표하는 속성을 하나로 결합시킨 의미를 가진다.

임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공간을 중시하는 조형 예술 속 시간의 의미를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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