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대반격 '준비 끝'

상주상무에 6명의 신병기 곽광선, 조동건, 이현웅(이상 수원), 한상운, 강민수(이상 울산), 유수현(수원FC)가 새로 합류했다.

지난 3월 주력공격수 이상협과 수비수 최철순이 전역한 뒤 어려움을 겪어왔던 상주상무가 K리그 대표 공격수와 수비수를 대거 충원, 후반기 반격을 준비한다.

상주는 지난 1일 수원삼성 공격수 조동건과 울산현대 공격수 한상운, 수원삼성 수비수 곽광선과 울산현대 강민수 등 6명의 신병을 받았다.

이들은 K리그에서 최상위권 공격수 및 수비수로 인정받는 선수들이어서 오는 5일부터 재개되는 K리그 후반기 돌풍의 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존 공격수 이근호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분위기가 급상승한 상태여서 이들의 가세는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형세가 될 전망이다.

수비라인 역시 올시즌 개막후 좋은 경기를 펼쳐놓고도 막판 집중력 저하로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패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곽광선과 강민수 등 K리그 대표 수비수들이 충원되면서 한층 두터운 수비벽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신병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지난달 27일 훈련소에서 퇴소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해 지난 1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이들은 "불사조 상무 소속이 된 만큼 수사불패의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군인으로서의 다부진 의지를 내보였다.

강민수는 "국군체육부대의 훈련시설 및 환경이 너무 좋아서 놀랐고,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상주상무의 순위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항서 감독 역시 "신병선수들이 대거 충원되면서 공수 밸런스가 잘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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