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감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정경숙 계장

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 정경숙(56·행정6급) 새마을체육계장이 경북도에서 실시한 도민체감 경북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계장이 제안한 '행복한 농어촌, 장보기 퀵서비스 운영'은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 읍면지역에 퀵서비스 요원을 배치해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필품 구입 등 장보기를 대행해 주는 제도다.

이미 고령사회가 된 경북 그리고 초 고령사회가 된 농어촌에 꼭 필요한 농어촌 맞춤형 복지 시책이 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다.

이 시책이 시행되게 되면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어촌 노인들의 일상생활의 불편해소는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또한 농어촌의 어르신들 및 시골에 부모님을 둔 출향인들이 크게 환영할 만한 착한 시책으로써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북도에서 시행할 것으로 기대가 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도민체감 아이디어 공모'는 경상북도가 민선6기 새 출발을 앞두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경북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9일까지 50일간 접수했다.

공모전은 단일 공모전사상 가장 많은 총 1천2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국민들의 행정참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줬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외부 민간인 및 내부 공무원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 2차 서면심사와 3차 면접발표 심사를 통해 질의응답을 해 '창의성'과 '경제성' '실현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했고 마지막 4차 실국장 조정위원회를 통해 지난 6월 30일 최종 10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의성군청 정경숙 계장이 제안한 '행복한 농어촌, 장보기 퀵서비스 운영'이 차지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의성군청 정경숙 계장은 현재 읍내에서 35년차 지방공무원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 공무원으로 "시골 부모님께 주말마다 장보기'를 해 드리고 있는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찾게 됐다"면서 "농어촌 장보기 퀵서비스 제도가 꼭 시행 돼 농어촌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불편사항 1순위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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