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포스텍서 금난새 공연, 피아니스트 유영욱 협연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으로 클래식 여행 떠나볼까"

세계적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여름밤 클래식 여행'이 6일 오후 5시 포스텍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유영욱과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前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무대다.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지휘자', '클래식 대중화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금난새는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도입해 인기를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즐겁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청중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연주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 9번 신세계로부터 e단조'다.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는 작곡된 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교향악 예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체코적이면서 동시에 미국적인 특징이 살아있다. 당시 드보르작이 느꼈을 낯선 세계를 대면한 자의 호기심과 흥분, 신세계의 열광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이 아름답고도 호쾌한 선율로 표현돼 있는 곡이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에서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의 건반 위 화려한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다.

유 피아니스트는 독일 본 국제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베토벤의 환생'이라는 평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뉴욕 국제 키보드페스티벌, 독일 베토벤페스티벌 등에서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고려제강(회장 홍영철)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료관람으로, 재학생은 물론 지역민들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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