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여자 개인 우승 등 전종목 싹쓸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감독 김규몽)이 2014 제18회 설악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여자 개인 1·2위와 주니어 남자부 1위, 남자 개인 2위 등 전종목을 쓸어담으며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경주시청은 6일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에서 전국 700여명의 엘리트 선수 및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국가대표 장윤정이 2시간 12분28초의 기록으로 여자 엘리트부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같은 팀 성은경은 장윤정에게 5분 뒤진 2시간 17분 28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엘리트부에 출전한 국가대표 김주석은 1시간57분22초로 골인했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주니어 남자부에서도 이광훈이 1시간1분13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경주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금2·은2의 쾌거를 거두며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남·여 엘리트부는 수영1.5㎞·사이클 40㎞·육상 10㎞의 올림픽코스로, 주니어부는 수영750m·사이클 20㎞·육상 5㎞의 단축코스로 치러졌다.

한편 지난해 1월 창단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남자4명, 여자4명 등 8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창단과 함께 해양경찰청장배대회 남녀동반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국내 가장 오래된 대회인 설악대회를 제패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경주시청팀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경주에서 열린 문화관광체육부장관배 대회에서 남자 개인 동메달(김주석)을 차지한 바 있으며, 남·녀국가대표 2명과 주니어대표 1명을 보유하는 등 국내 최고의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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