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학생 하계교복 등 다양한 제품 개발

안동시는 안동삼베를 이용해 다양한 실용적인 의류를 개발키로 했다.

안동삼베(안동포)가 실용성 있는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된다.

7일 안동시는 안동삼베를 이용해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학생 하계교복, 직장 하계유니폼 등 생활 삼베의류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안동포는 안동 여인네들의 솜씨가 타 지방보다 좋아서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 진상품으로 진상되기도 했다. 올이 가늘고 고운 옷감으로 붉은 빛이 누런 황토 빛이 나며 조선시대 이전에는 주로 서민용으로 쓰였다. 통풍이 잘 되고 감촉이 까슬까슬해 주의·적삼 등의 여름철 옷감, 양반가의 상복 (喪服)으로 두루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자연섬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저가의 중국삼베가 유입됨에 따라 안동포가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동시 관계자는 "수의, 도포 등 유교적 삼베의류에서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삼베의류를 개발해 안동포 명성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여름철 삼베 생활화로 틈새 에너지 절약과 삼베 생활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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